성남지청,10억대 상당 마약 반입사범 구속 > 주요뉴스

성남지청, 10억 상당 마약 반입사범 구속

인천공항 통해 반입시도,중국내 판매책등 수사확대

수원지검 성남지청(특별 수사팀 팀장 김덕곤검사)은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마약이 반입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추적 수사 끝에 A씨(36. 대부업자)를 붙잡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위반 혐의로 29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 35쯤 중국 심천을 출발, 같은 날 오전 7시48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UPS 항공편에 적재된 특송화물 ‘자동차 HID램프 안정기’ 15개의 내부에서 소형 비닐봉지 31개에 들어 있는 필로폰 301.6그램(시가 9억 3000만원 상당, 1만명이 1회씩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을 반입하려한 혐의다.

검찰은 이날 오후 11시 30쯤 화물배달원을 가장한 뒤 최종 화물 수령예정지인 창원고속버스 터미널까지 출동해 이미 압수된 필로폰을 수령하려는 A씨를 검거하고 중국 내 필로폰 판매책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우리사회를 병들게 하는 마약사범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해외 공급선을 차단하는것이 가장 긴요하다고 판단하고 마약투약사범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마약밀수범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