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화도로 이매구간 지하화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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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8-10 09:39본문
고속화도로 이매구간 지하화 '재점화'
용역 엉뚱한 방향(?)...시는 미온적 반응 '주민 반발'
성남시가 주택공사로부터 1억4,000여만원을 지원받아 고속화도로 이매구간 지하화 타당성 용역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설문조사 과정에서 용역업체가 해당 아파트 주민 뿐만 아니라 인근에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주민들이 해당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해당 추진위가 이 구간의 지하차도 건설을 재차 확인하기 위해 국회 및 시·도의원, 시장 등에 공문을 발송했는데 정치인 모두는 찬성을 나타낸 반면 성남시는 이대엽 시장의 공약사항임에도 불구, 미온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9일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지하화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철홍, 이하 추진위)는 이매2동사무소에서 2차 회의를 진행하면서 “용역 중인 분당~수서간 도로 이매구간 지하화 사업이 당초 주민의 요청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성남시에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으나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붐’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추진위는 각 아파트별 홍보팀을 구성, 현수막설치, 아파트 방송, 홍보물부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으며 특히, 분당~수서간 도로 중 이매구간(매송~벌말) 지하차도 사업은 이대엽 시장의 공약인 만큼 이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주민소환제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모았다.
김철홍 위원장은 “도시고속화 도로가 아파트를 통과하면서 과다한 소음과 분진 등이 발생, 주민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데 이를 지하화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지하차도 위로는 공원을 조성, 판교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공에 대한 아파트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살펴보면, ▲분당~수서간도로 중 15m 방음벽 설치 등 구조물 설치 백지화, ▲동판교 공사 현장 주위 방진망 설치 등 공사현장의 소음과 분진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하차도 사업 용역 결과는 오는 11월로 예정되어 있는데 주공은 판교개발부담이익금에서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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