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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8-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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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불안장애 '명상과 함께~'

분당차, 명상 인지행동 프로그램 개발...내달 18일부터 진행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조덕연) 정신과는 "내달18일부터 공황•불안 장애 환자들을 위한 ‘Mindfulness 즉, 명상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Mindfulness 명상이란, 국내와 인도 등 민간에서 시행해 오던 명상방법으로, 매 순간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자각하고 지금 여기에 마음을 모으는 것.

최근 정신과 환자들을 위한 ‘Mindfulness 명상에 기반을 한 인지 치료 프로그램’으로 개발되면서 그 효과성을 입증 받고있다.

Mindfulness 명상은 부정적인 사고의 흐름을 끊어주고 수용하는 자세를 가르쳐 줌은 물론, 생각이 사실이 아니라 마음의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 줌으로써 환자가 부정적인 생각 및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해준다.

‘Mindfulness 명상을 기반으로 한 인지 치료’의 효과성은 이미 외국 여러 연구 결과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외국 연구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정서 장애 환자들의 77%가 재발 위험성 감소(Teasdale et al.,2000)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불안 환자들의 72%가 증상 사라진 것.

또 이들의 50% 이상이 3개월 이후까지 mindfulness 명상을 일상생활에서 활용(Finucane et al.,2006)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불안 및 우울 환자들의 증상이 현저히 감소되어 한달 이상 지속,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경향성 감소(Kingston et al.,2007)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환자들은 증상이 대부분 감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재발률도 현저하게 낮아졌음이 보고 되고 있다.

분당차병원 정신과는 지난 7월 불안,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명상인지행동치료를 시행했는데 환자들의 증상을 측정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우울 증상이 현저히 좋아지는 것은 물론, 약물과는 달리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차병원 정신과에서 시행하는 ‘Mindfulness 명상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우울증이 동반된 범불안장애 등 불안장애에 맞게 조정한 프로그램으로, 8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자는 분당차병원 정신과의 담당 주치의의 진료 및 상담을 거친 후 전문의의 소견으로 본 프로그램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정신과 외래 간호사에게 등록하면 된다.

분당차병원 이상혁 교수는 “‘Mindfulness 명상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기존 인지행동치료의 장점과 명상의 장점을 결합시킨 탁월한 치료법’으로, 이미 외국에서는 그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는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mindfulness 명상 인지행동치료가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불안 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mindfulness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이 효과를 학회 및 연구 발표로 입증 받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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