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과 즐거움이 있는 생활 디자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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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9-11 13:23본문
체험과 즐거움이 있는 생활 디자인 축제
2007성남 리빙디자인 페스티벌 성황리에 마쳐
<사진설명>주말기간에 옥외 행사로 마련된 리빙디자인마켓에서 한지로 꾸민 수납장 만들기에 관람객이 참여해서 수납장을 만들어 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분당 코리아 디자인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2007 성남 리빙디자인 페스티벌(http://www.sldf2007.or.kr)’이 디자인 전공 학생들과 일반시민 1만 7천여명의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성료됐다.
성남시 최대의 지역시민 축제로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너, 나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관람객이 전시작을 직접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진행, 성남시의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는 생활디자인 축제였다는 평을 받았다.
아트 디자이너들의 50여 작품세계를 관람한 손지우(37세, 서울 문정동 거주)씨는 “15명의 작가들의 공동 작품인 화장+화장대와 친절한 꽃이 참 인상적이었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아이템을 젊은 작가들이 디자인한 작품이라 상상력 있고 독특했다. 생활디자인은 워낙 좋아하는 분야라 더 관심 있게 보았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트 디자이너 전시와 함께 진행된 디자이너 토크 프로그램은 아트디자이너 작품세계에 참여한 디자이너 중 역량 있는 9명의 전문가가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과 함께 생활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프리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양요나 교수가 주말에 진행한 코너에서는 작품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함께 디자인을 해석하는 방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관람객의 능동적인 전시참여가 이뤄지기도 했다.
현장 학습과목으로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김명호씨(한성대 인테리어 디자인과 전공)는 “단순한 작품 전시 보다 체험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며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사람들에게도 디자인이 무엇인지 침숙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현장 학습을 인솔한 고영란 한성대 인테리어 디자인학과 지도교수는 “굉장히 물리적인 딱딱한 전시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시행사도 이렇게 체험 위주로 풀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의 가족과 친구들’, ‘성남의 시민과 생활모습’을 주제로한 배너아트 쇼에 대해서 고영숙 수진 초등학교 교장은 “사고가 자유로운 어린이들에게 디자인이 모든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결과적으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자리가 되었고 앞으로 디자인 분야를 더욱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말 동안에는 체험 전시 영역으로 마련된 ‘나도 디자이너’ 등의 프로그램에는 가족 단위의 많은 관람객이 참여했다.
자녀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김정훈씨(38세, 이매동 거주)는 “아이들과 같이 해본 ‘너, 나 우리 얼굴 디자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처음 왔는데 행사장 곳곳에 디자인을 알차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좋았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옥외 행사로 주말 동안 액세서리, 패브릭 제품, 패션장신구 등 멀티 패션 브랜드와 재활용품을 이용한 친환경 생활디자인 브랜드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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