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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2동도심정비, 매듭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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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9-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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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2동 도심정비, 매듭 풀리나?


해당지역 국회 및 시·도의원, 민원 해결에 팔 걷어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신상진(한 중원)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이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신상진 의원과 박문수 도의원, 황영승 시의원 등은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청, 성남구도심권의 재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데 유감을 표명하면서 “경기도의 조건부 승인이란 결과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큰 혼란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000125.jpg이들 의원들은 “조건부 승인 내용을 살펴보면, 주차장과 도로 등 기반시설의 축소라는데 초점이 맞춰지면서 2차 교통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면 철거대상지역에서 제외되지나 않을까하는 불안감에 지난 3일엔 경기도의회에 청원서를 제출,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경기도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도심정비 구역 내에 주차장 6곳을 계획하고 있는데 최근 성남시는 사업 지구 인근에 2곳의 주차장을 추가로 증설한 만큼 보상문제 등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조건부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성남의 특성을 모르는 상황에서의 결정이라는 것.


이들 의원들은 “성남의 태생과 지금의 열악한 주거환경 조건 등을 모르고 그저 지도를 펴고 금을 긋는 상황에서는 이같은 결과 밖에 나올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설혹, 주차장 계획이 과다 하더라도 이후, 계획을 변경하여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여지는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06년3월 공람공고를 마치고 같은해 9월 시 홈페이지에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단계별로 추진해 온 사업인데 갑자기 금년 4월 재 교통영향평가를 받으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들 의원들은 ▲2006년 3월 공람·공고된 당초 안대로 은행2동의 도시 정비구역 지정, ▲경기도의 조건부 승인 내역과 과정 공개 및 주민 불신 해소, ▲사업의 예산과 이주대책 및 향후 추진 계획 공개 등을 성남시와 경기도에 각각 촉구했다.


한편,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경기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교통영향평가를 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시행하라는 조건부로 승인됨에 따라 이 일대 주민들은 공원로확장공사 및 여수지구개발 대책위와 연대를 가지며 집회 등으로 시청을 압박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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