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담아내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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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0-08 11:35본문
한글로 담아내는 사랑
이주여성 등 외국인참여 '제1회 다문화가정 글짓기 대회'
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 등 다문화권 성남시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제1회 한글날기념 다문화가정 글짓기대회’가 지난 6일 성남아트센터 빛의 광장에서 펼쳐졌다.
한글을 읽는 기쁨, 한국생활 적응기, 사랑하는 가족이야기 등의 주제로 열린 제1회 다문화가장 글짓기대회는 주제에 맞는 글짓기와 함께 이야기하기 등 2개부문으로 나눠 경연이 이뤄졌다.
글짓기의 경우, 당일 경연에 어려움이 예삼됨에 따라 미리 원고 공모를 받았으며 이외에도 한지공예와 사물놀이 등의 전시와 공연이 어우러지면서 이주여성 등 외국인들의 한국문화 체험에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선 유교의식에 기인한 홍달피(재혼)씨와 베트남 이주 여성인 도진(베트남)씨와의 전통결혼식도 열렸는데 도진씨의 친구들의 축가 등과 함께 참석한 이들로부터 축하를 받기도.
대회 관계자는 “금번 대회는 한글날을 기념하고 각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학습을 경연을 통해 학습성취감을 높이는 한편, 다인종, 다문화사회에 걸맞는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을 통한 이주여성의 의사소통 어려움으로 가족에게 표현해보지 못한 사랑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한글교육을 통한 사회적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가족의 화합을 도모함으로써 사회통합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한국참사랑복지회 문해학습관을 비롯해, 구세군새성남복지센터, 성남YWCA, 성남외국인노동자의집 등 지역내 외국인들을 위해 한글교육 등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기관, 즉 성남시 이주여성 한글교육기관협의회(가칭)와 지역 여성사업가로 구성된 혜성로타리클럽(회장 유영숙)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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