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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바꿔 경쟁력 'UP'

성남시, 27곳 산업디자인 개발 업체 선정 '2억 지원'

“기존 하나의 건물에 4~5개의 센서를 부착, 화재를 감시하던 것을 1곳에서 다방면의 화재 감시가 가능하도록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여기에 심플한 디자인을 가미했는데 가정용으로 전환할 경우,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창성에서 개발, 디자인을 의뢰받은 (주)아이더스 디자인 관계자는 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7 산업디자인 개발지원사업’ 관련 제품 평가보고회에서 화재에서 발생하는 불꽃을 파장으로 받아들여 이를 통제센터에 보내는 소방관련 장치(Flame Sensor)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디자인 개발을 위해 전체 지원예산의 50%가 이미 지원된 제품은 기존 네비게이션 기능에 미국방식을 채택하여 긴급재난방송과 텍스트 등이 지원되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위성라디오 겸용 HD-DMB, 보완 등이 요구되는 연구실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가로, 세로형으로 호환이 쉬울 뿐 아니라 소형화된 RF무선출입통제기가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기능성이 첨가된 헤어드라이어 제품, 주전자 형으로 분리되는 미네랄 알카리환원 정수기, 음성인식어학학습기, 델리만쥬 수출향 포장 디자인 등 총 27곳의 중소기업의 제품 디자인이 선정됐다.

8일 성남시산업디자인발전협의회는 이들 27곳의 제품을 대상으로 개발 목표에 따른 달성도, 추진 방법의 적절성, 질적 수준, 파급효과 등의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기업을 선정, 나머지 지원금 50%를 지급한다.

산업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은 제품디자인 1000만원, 포장디자인 700만원, 시가디자인 500만원 등 총 2억원이 지원되는데 성남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국·도비를 지원받아 산업디자인 개발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선 공문의 자세한 이해 부족으로 기업체 관계자가 미참석하고 일부 업체는 자료 미비로 위원회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