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육과 생활전반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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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1-30 16:31본문
▲지난 28일 프린스웨딩부페에서 열린 '정을심는일일찻집'에서 정태자 회장이 의류를 구매하는 손님에게 옷을 입혀보고 있다.
<탐방>사)정을심는복지회
인터넷 통해 청소년 교육과 생활전반 멘토링
복지회, 학업지원 프로그램 '러브스쿨' 기획
“우리 사회에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이 학교와 학원, 그리고 이웃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인터넷을 통해 학업과 생활전반에 걸쳐 멘토링(조언자)해 주는 학업지원 프로그램인 ‘Love School(러브스쿨)’을 계획인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지역민이 화합하는 한마당 축제의 장으로, 또 음식물과 협찬 물품을 판매하고 남는 이익금을 결연가정이나 저소득층의 겨울 유류비로 지원하기 위한 ‘정을 심는 일일찻집’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인 지난 28일 신흥동 소재 프린스 웨딩 뷔페에서 만난 정태자(정을심는복지회)회장은 “앞으로 복지회 사업의 많은 부분을 청소년에게 맞춰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상, 복지회가 위치한 기존시가지는 빈곤층과 차상위 계층이 밀집되어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경제적, 가정적 이유로 학업을 조기 포기하거나 학원, 공부방 등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래서 복지회가 청소년들을 위해 생각한 프로그램이 인터넷을 통한 학업지원 프로그램 ‘러브스쿨’이다.
인터넷을 통한 교육시장은 EBS에서 운영하는 무료 프로그램과 사설 교육프로그램으로 양분되어 있는데 EBS프로그램은 수능위주의 편성, 일반 학생들에게는 학업성취도가 낮은 편이며 사설프로그램은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유료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러브스쿨 사업은 빈곤층, 차상위 계층에 속한 학생들 중 학업 향상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복지회 제공 인터넷 사이트(
정태자 회장은 “조부·모 및 모자, 소년소녀가정 등 현재 복지회가 관리하는 관리가정은 대략 100여세대로 이중 학생들은 약 60여명이 된다”면서 “이들 학생들이 학교에서 또 학원에서 적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문제를 이를 마땅히 해결하고 끌어 앉을 수 있는 곳이 전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을심는복지회는 대학생, 은퇴한 교육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질의에 대한 상담을 할 상담선생 등을 이미 구축했는데 자원봉사자 1명당 3~4명을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과 학업전반에 걸쳐 1:1 멘토링할 예정이다. 쉽게 말해, 학교나 학원은 전체적인 학업진도에 맞춰 진행하는 반면, 이들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복지회측에 따르면, 방과 후, 저소득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 공부방, 아동교실 등을 이용하는데 공부방은 지속적인 관리가 안되고 아동교실은 학업지도가 안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인터넷 ‘러브스쿨’이 잘 정착된다면 훌륭한 사회 교육활동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 복안이다.
사)정을심는복지회가 청소년에게 관심을 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청소년들에게 새희망과 웃음을 안겨주기 위해 청소년들의 인권 침해와 같은 고민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청소년 길거리 이동상담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위기에 빠진 학교를 살리자'는 주제 속에 고압적 학생지도, 학생들의 선생 경시풍조, 학교 폭력 등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개하며 학교를 살려야 학생과 선생, 그리고 우리의 미래가 있다며 반 인권적 요소를 제외하고 서로 존중하는 방향의 새로운 교칙 만들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복지회는 “몰라서, 또는 알면서도 우리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유해매체물, 담배 등 유해물질, 유해업소 등 유해환경 속으로 몰고 있는 등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건전한 환경이 건전한 청소년을 만들다는 목표 속에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푸른지기’ 조성과 함께 법률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8년 미혼모돕기 사업으로 시작한 정을심는복지회는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인 ‘정든 집’을 운영하는 한편, 독거노인 부식배달, 사랑의 연탄나누기, 사랑의 곰국나누기, 정을심는 콘서트, 가족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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