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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던 탄천도로, 1월부터 완전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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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2-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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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도로, 2년전 '뻥'뚫린 시원한 모습 언제쯤 보여주려나?

말많던 탄천도로, 1월부터 완전 개통 된다

성남시 질긴 노력끝에 공군당국과 개통 합의


판교 건설 등에 따른 수도권 남부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공군부대 등과의 미협의로 인해 국무조정실로부터 폐쇄조치를 받으며 예산의 2중낭비란 지적을 받아온 판교~복정로간 탄천도로 중 270m구간이 완전 개통될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서 군용항공기지법에 저촉되는 구간 270m에 대해 성남시와 공군 당국이 원만한 협의에 의해 도로기능을 갖춘다면 이의가 없을 것이란 취지의 의견을 보내왔다”는 것.


이와 관련, 성남시는 시민 불편해소 차원에서 완전 개통시키기로 공군 측과 합의했으며 다음달 초 합의서를 작성하는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늦어도 1월말까지는 도로에 성토된 흙을 걷어내고 본연의 4차선 왕복도로의 면모를 드러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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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3월 정치인과 시민단체, 주민 등은 완공된 탄천도로를 막아서는 안된다며 반발, 중장비와 삽 등을 이용해 되 메운 흙을 걷어내고 있다.

성남시의 계획대로라면, 국무조정실에서 지난 2006년 2월 탄천변 도로확장이 불법이라며 도로 폐쇄 및 원상복구 지시를 받아들여 경계석과 흙을 성토하고 나무 등을 식재한지 꼭 2년여 만에 이를 걷어내게 된다.


성남시는 “그동안 공군과 우회노선 개설에 대해 대한교통학회 등 전문기관에 확인한 결과, 우회 개설이 어렵고 현 노선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다만 이·착륙하는 군용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가로등을 하향식 조명으로 설치하는 등 비행안전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탄천변 3구간(태평동~복정동 2.6㎞)이 내년 초, 4구간(판교동~사송동 1.3㎞)은 내년 말 각각 완공되면 탄천변 도로 전 구간(판교~송파 5.8㎞)이 모두 개통돼 판교신도시 건설에 따른 수도권 남부 교통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군용항공기지법에 저촉되는 탄천도로 270m 구간 중 6m 도로 형태로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는 활용하지 못하자 일부 단체들을 중심으로 도로개통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고 시민단체는 시가 무모한 공사로 혈세를 낭비했다며 주민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외, 태평역 인근 탄천도로 2차선외 나머지 절반인 2차선은 도로로서 기능을 상실, 승용차에서부터 화물차에 이르기까지 주차장으로 변해있는 현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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