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59% 분구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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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2-20 18:38본문
시민 59% 분구 찬성
동서지형에 맞춰 분당 및 판교구 재편 '최적'
판교택지지구 건설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성남시민들은 분당구의 분구가 필요하며 구 명칭은 분당구와 판교구로 나누는 것이 타당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성남시가 (재)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지난 9월27일부터 12월 5일까지 70일간 분구 타당성조사 및 행정구역 조정안 제시, 그리고 시민의견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당구민 1,417명과 판교입주예정자 599명, 기존시가지 시민 429명 등 총 2445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전화 조사에서 시민들은 분구에 59%가 찬성을, 반대는 22명, 19명은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분구와 관련, 분당구와 판교구로 나누는 것에 시민 58%가 의견을 나타내 분당 동 및 남구, 분당 서 및 북구로 나눠야 한다는 의견 26%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 획정과 관련해서는 분당, 수내, 정자, 금곡, 구미동이 포함된 남쪽 지형과 서현, 이매, 야탑, 판교, 운중동이 포함된 북쪽 지형으로 나누는 남북 안에 대해선 주민43%인 637명이 지지했다. 또 분당, 수내, 서현, 이매, 야탑을 동쪽 지형으로 하고 정자, 금곡, 구미, 판교, 운중동을 서쪽 지형으로 나누는 동서 안에 대해선 주민 50%인 717명이 좋다고 판단, 남북지형보다는 동서지형으로 분구하는 것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행정, 경제, 경영, 도시공학, 사회복지학 등 석박사로 구성된 전문가집단을 대상으로 남북지형 안(제1안)과 동서지형 안(제2안), 탄천기준안(제3안), 수정구 포함한 탄천 기준안(제4안) 등으로 행정구역은 나뉘는 안을 검토에서도 제2안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전문가들은 공공청사의 입지적정성, 문화·생활권, 도로 등 교통여건 등 10개 문항을 토대로 평가를 실시했는데 도로망과 생활권을 기준으로 민주성, 효율성, 적정성 측면에서 살펴볼 때, 제2안으로 행정구역을 나누는 것이 최적 안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분구를 단행했을 때, 가장 효율적이고 적정하다고 평가된 제2안은 분당~수서간 고속도로와 백현로를 기준으로 하는 등 지형적 조건으로 획정됨에 따라 구별 구분이 편하고 생활권 중심으로 나눠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신·구도시로의 양분과 기존 6개동 주민들의 청사 접근이 불편하고 선거구를 조정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북지형을 나누는 제1안은 도시개발 분포 상 도시가 균형적으로 형성되어 있고 수내1·2동만 변경하면 현 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구 청사가 외곽에 위치 주민이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탄천을 중심으로 행정구역을 변경할 경우, 경계가 명확하고 기존 분당 생활권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서 민원발생 소지가 최소화됨은 물론, 자연환경 및 도로여건을 고려한 분할이란 장점이 있는 반면, 일부지역의 행정동 변경으로 주민 불만을 야기할 수 있고 기존시가지와 신시가지라는 완전 분할로 주민의식의 갈등이 양상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이외, 수정구를 포함한 탄천기준안은 지형적으로 구별로 구분 및 관리되어 편리하고 도시개발예상지역을 감안하여 신도시와 기존도시로 구분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신설구의 면적과대로 수정구 축소 등 도시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고 선거구 및 행정구역 전면 조정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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