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이사장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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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2-14 19:43본문
문화재단 이사장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
최성은 의원, 1200만원 액수보다는 상징성...협의 통해 '빅딜'
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으로 되어 있는 성남문화재단의 2008년 업무추진 예산 중 이사장 업무추진비 1200만원이 삭감됐다.
전날 행정기획국의 시장 등 기관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 부분과 관련, 예산 삭감 여부를 놓고 위원간 팽팽한 논쟁을 벌였던 성남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지관근)는 14일 주민생활지원국 산하 성남문화재단의 이사장 업무추진비를 놓고 또 한번 뜨거운 논쟁을 이어갔다.
최성은 의원은 “성남문화재단측이 자체업무추진비와는 별도로 이사장 업무추진비로 1,200만원의 예산을 상정했는데 사용 내역 공개를 뒤로 하더라도 자체 업무추진비와 중복되는 부분”이라며 삭감을 요구했다.
이에 재단측은 “이사장 업무추진비는 직원 격려, 공연자 화환 전달 등의 목적으로 그동안 꾸준하게 진행되어 온 사업으로 자체 업무추진비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예산 통과를 주장했으나 최 의원은 “예산을 통과시켜 줄 경우, 영수증 원본 등 모든 사용내역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재차 질의에 재단측이 즉답을 회피하면서 논쟁을 계속 이어갔다.
그러나 이런 논쟁은 다른 방면에서 돌파구가 열렸다.
문화재단 이사장 업무추진비 이외 예결위에서는 영어 교육 지원과 무대시설 설치 등에 따른 탄천페스티벌 예산 증액 부분이 논쟁의 대상이었는데 각 당은 논의를 통해 재단 이사장 업무추진비 삭감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에 참여한 최성은 의원은 “행정기획국 기관업무추진 예산 심의에서 집행부가 시의회와 약속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를 불이행 했음에도 의석수에 밀려 시의회를 통과한 바 있다”면서 “비록 1,200만원이란 적은 액수지만 이번 재단 이사장의 업무추진비 삭감은 집행부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상징성을 부여했다.
한편, 예결위는 이날 문화재단 이사장 업무추진비 삭감 외에 제6회 중원의 별 민속놀이 사업비 500만원을 증액했으며 도시건설위 소관 예산은 상임위가 심의한 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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