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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물든 단풍은 정겹고...

“어르신도 흥에 겨워 어깨춤이 절로”

성남시 중원구 중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강자, 동장 송은식)는 11월 3일 중동소재 축복 어린이놀이터에서 관내 어른신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를 개최했다.

오색찬란한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은 대원공원을 배경으로 개최된 이날 난타 및 댄스스포츠 등 8개 프로그램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며, 숨은 끼와 재능을 맘껏 펼쳤다. 동시에 주민자치센터에서는 POP(예쁜글씨) 등 3개 프로그램이 내놓은 4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 되었다.

작품발표회가 끝나고 2부 순서는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가 펼쳐졌다. 중동 유관단체연합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즐기며 사물놀이, 경기민요 등을 감상하는 시간이였으며 어르신 두명은 흥에 겨웠는지 무대 앞으로 나아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등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로 일석삼조의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제2경로당 노인회장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노인들이 여가를 즐길 장소가 한정되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때마침 노인들을 위한 잔치가 개최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국회의원 및 정중완 중원구청장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분위기를 한층 드높였으며, 일반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행사를 함께 해 온정이 넘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