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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 섭취 후 음주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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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2-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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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당분 섭취 후 음주 ‘최적’


연말연시 술과의 전투, 이렇게 하면 이긴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와 회식에 직장인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각종 망년회, 송년회, 동창회 등 연말연시 각종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술이다. 이때 직장인에게 가장 곤욕스러운 것은 매일 계속되는 ‘술 자리’이다. 감기몸살에 하루 종일 콜록거니는 사람, 인간관계를 위해 부득이하게 참석하는 사람, 숙취로 벌겇게 상기된 직장 동료 등 음주가무에 취해 피곤한 연말을 보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음을 강요하는 음주문화가 여전한 상태에서 매일 이어지는 술 자리로 인해 직장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계속되는 술과의 전투에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과음으로 인해 다음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물론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많다. 올바르고 적절한 술자리를 위하여 적정음주와 숙취해소를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술자리 전에 숙취 해소를 돕는 기능성 음료를 미리 마셔 두면 일시적인 효과는 얻을 수 있으나 지나치게 맹목적인 과신은 금물이다. 음료에 포함된 성분 중 ‘글루메’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나타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을 줄여준다. 술자리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틈틈이 자리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춰가며 즐겁게 마시는 것이 좋다.


술자리에서 놀이나 대화에 열중하다 보면 술도 덜 마시게 되어 만취하는 경우가 드물다. 술을 마신 뒤에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야 하고 수분과 당분(꿀물, 사과·포도주스, 스포츠음료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콩나물국, 미역국, 북어국, 유자차, 칡차, 인삼차, 생강차, 비타민이 풍부한 주스나 과일 등도 숙취 해소에 도음이 된다.


반면, 사우나 커피는 절대 금물이다.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것은 가뜩이나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을 더욱 부족하게 하고 커피 역시 순간적인 각성작용은 있지만 이뇨작용이 있어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실 때, 안주만 먹는 사람과 안주를 전혀 입에 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위 내에 먹은 것이 있으면 알코올의 흡수가 더디어지고 느긋하게 취기를 즐길 수 있다. 술을 마시며 먹기에 알맞은 음식은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 고단백질이다. 이런 음식은 간세포의 재생을 높이고 알코올 대사 효소의 활성화를 높이며 비타민의 보급도 충분히 해 준다.


특히, 과일안주는 과일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황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간 손상을 막아주는 최상의 안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공복에 술을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당분을 충분히 섭취한 후에 술을 마시는 것이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

(자료 : 분당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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