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총예산 2조553억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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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2-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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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성남시 총예산 2조553억여원

시의회, 제2차 정례회 끝으로 2007년 마감

이 시장, 행감 지적 '면밀히 검토 반영'

성남시 2008년도 총예산은 판교택지개발사업 토지 매각대금 등으로 인해 전년도 보다 16.6% 감액된 2조553억여원 편성을 결정하고 이를 끝으로 2007년도 회기를 마감했다.

21일 성남시의회는 제149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운영비 등이 포함된 일반회계 1조1,528억여원과 판교택지개발사업 등 특별회계 9,024억5천여만원이 포함된 성남시 2008년 총 예산 규모를 확정했다.

또한, 시의회는 총 35건 일반의안 및 조례안 중에서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보류 및 부결된 5건을 제외한 30건(23건 원안가결, 7건 수정가결)에 대해 상임위의 의견을 존중, 이 또한 확정했다.

제149회 정례회는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21일까지 32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는데 이중11월 26일부터 7일간 실시된 2007년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 공무원들을 가장 긴장시켰다.

이에 대한 결과 보고에서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형만)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속기록 게시일 최대 단축과 예산집행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공개 등을 요구했다.

또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상호)는 부조리에 대한 자체감사 및 예방 등 강화, 사업의 각 부서별 업무협조, 중복 및 불필요 위원회 일제 정비 등 49건을 건의했으며, 24건 시정조치와 3건에 대해선 자료를 요청, 올바른 행정수행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 및 방향을 제시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문길만)는 무단 점유되는 시유지 관리, 청소대행업체의 철전한 관리감독, 실버지킴이 활동 보상금 인상 등에 대해 지적하면서 시정 및 처리요구 13건, 건의사항 95건, 자료요구 14건 등 총 122건을 지적, 조치하도록 했다.

2개 분야에서 증인 3명과 참고인 2명을 채택, 증언을 들을 바 있는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최윤길)는 학교급식 식자재의 친환경 우수농축산물취급 지정업체와의 연계, 문화재단의 인사시스템 문제 개선 등 총 110건을 지적했는데 시정처리요구 36건, 건의사항 55건, 자료요구 19건 등을 조치하도록 했다.

특히,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장대훈)에서는 수사의뢰 3건과 징계요구 9건 등 강력한 조치를 주문했는데 공공주택지원 관련 이중적 행정, 돌마로 도로공사의 계약 업체 중간 변경 및 공원로의 공사의 총체적 부실, 시흥~사송간 도로개설공사의 의회 사전 승인없이 선 공사강행 등 총 66건을 지적, 시정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의 행감 요구 및 건의사항을 정리, 집행부에 요구했으며 수장인 이대엽 시장은 의회의 요청사항을 면밀히 검토, 행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본회의 폐회 후, 성남시의회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대엽 시장과 간부공무원, 그리고 강부원, 김상현, 김민자 전 의원 등 전대 의장단이 함께 배석한 가운데 폐회연을 개최,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앞으로 의회가 지향해야 할 비전과 발전을 다짐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영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남시의회가 민의의 전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사랑과 깊은 애정, 격려 덕분”이라면서 “의원 모두는 민의의 대변자 역할과 집행부의 견제와 균형, 그리고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남시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아낌없는 지도 편달을 당부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폐회연에선 성남시의회사무국 의사팀장 등 5명의 유공 공무원에 대한 표창 수여도 있었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