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을 통해 기쁨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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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1-12 14:22본문
“소통과 나눔을 통해 기쁨을 추구한다”
영성中 ‘소나기’ 학부모회, 한부모가정 학생 장례식 주관
성남 영성중학교(교장 김경숙) 학부모회의 미담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소통과 나눔을 통해 기쁨을 추구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일명 ‘소나기’ 학부모회는 평소 활발한 학교 교육참여 활동과 봉사 활동으로 학교와 함께 하는 학부모회의 발전적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1월 7일 밤, 중학교 1학년 남동생과 같이 살고 있던 한 부모 가정의 2학년 학생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주변에 가까운 일가친척도 없던 이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회(총학부모회장 유선미)는 즉시 학교와 협의하여 장례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조를 짜고 빈소를 지키며 밤새워 조문객을 맞이하는 등 장례 절차를 주관하였다.
또 학부모회원을 중심으로 성금을 모금하여 장례비용을 마련하고 장례 기간 동안 슬픔에 빠져 있는 형제들을 따뜻하게 위로하여 용기를 불어 넣어 주는 ‘우리 아이’사랑을 몸으로 실천하였으며 장례비용을 충당하고도 남은 금액은 형제들의 장학금으로 적립하여 전달하였다.
한편 이런 소식을 접한 중원구 김모씨는 “학교와 학생, 학부모 사이의 불신의 골이 깊어져 가는 현실 속에서 신뢰 회복의 한 줄기 빛을 보여준 ‘소나기’ 학부모회에 갈채를 보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함께 ‘소나기’ 학부모회의 봉사 활동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사회 인사들도 잇따라 조문을 해 형제들을 위로하며 십시일반 성금을 기부하는 등 나눔의 마음을 같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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