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폭발화재 대응 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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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1-08 10:03본문
경기도, 이천시 폭발화재 대응 체제 가동
김 지사 화재현장 지휘, 고성능 소방장비 총동원 지시
경기도가 이천시에서 발생한 물류 화재사고 수습을 위해 긴급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사고대응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7일 오후 3시 서동기 건설국장과 상황관리반(재난총괄과), 행정지원반(자치행정과), 의료반(보건위생과), 보도반(대변인실), 구조구급반(소방재난본부)등 5개 반으로 구성된 긴급 재난 상황실을 구성하고 사고현장에 대한 현황파악과 향후 사고 수습대책 수립에 들어갔다.
소방, 구조대 현황과 응급의료 현황 등 사고현장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현황 등을 파악한 경기도는 영상통화회의를 통해 이천시가 요청한 사고현장 인근의 의료기관과 장례식장 확보 등 사고처리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30여명의 생사가 걸린 대형사고로 사고 추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추가 사고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화재현장을 방문하며 조기 사고 수습에 나섰다. 오산시 상공회의소에서 화재소식을 접한 김 지사는 사고 발생 2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20분부터 1시간여 동안 현장지휘를 했다.
화재가 난 지하창고의 실종자 30여명에 대한 정확한 인적사항 파악과, 휴대전화 통화 등 기본적인 생사 확인부터 실시하라고 지시한 김 지사는 특히 진압에 투입된 많은 소방관들이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중앙과 서울시, 강원도에 있는 모든 고성능 장비의 총동원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현장에서 박명재 행자부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며 아낌없는 소방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병돈 이천시장에게 도립의료원, 지역 의료봉사단 등에 긴급히 연락을 취해 가능한 모든 응급 의료 지원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화재진압 외의 정확한 인적 사항 파악이 중요하다”며 “샌드위치 판넬로 만들어진 지하 창고의 유독가스 속에서 소방관들의 피해도 가장 중요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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