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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현대미술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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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1-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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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현대미술과의 만남

피카소, 미로, 샤갈등 거장 작품 한자리...2월24일까지 전시

피카소에서 미로, 샤갈까지 유럽 현대미술 거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는 지난 12월 30일부터 현대미술 역사에서 중심이 되는 작가와 작품들과 만나는 <유럽현대미술의 위대한 유산 - 피카소에서 미로, 샤갈, 현대회화의 거장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가 직접 기획하고 전문 커미셔너와 공조하여 작품성과 대중성, 여기에 교육성까지 겸비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유럽미술의 위대한 전시>는 지난 12월 30일 시작된 후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피에르 보나르의 <식사(1961)>, 조르주 루오의 <예수(1956)> 등 교과서에 접했던 명화들을 비롯해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작품들을 원화와 판화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에선 국내에서 처음 선보여지는 작가들의 미공개작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 1월 4일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이번 전시에 작품을 출품한 매그 재단의 요요 매그 이사장과 세계 4대 화상(畵商)으로 꼽히는 다니엘 말링규의 아들 에드아루 말링규와 원로 화가 김흥수 화백과 제정자, 김춘옥 화백 등 미술계 인사들을 비롯해 각 계 각 층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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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유럽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모녀.

이날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의 유럽 커미셔너로 활동했던 미술 평론가이자 소르본 대학 교수인 필립 다장은 성남아트센터가 좋은 공연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연주회 같은 생각을 가지고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음악에서 다양한 음 자리와 악기의 하모니가 귀를 즐겁게 하듯 이번 전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을 구성했으며 특히 작품들의 색채가 주는 느낌으로 작가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흥수 화백은 성남아트센터가 공연 뿐 아니라 좋은 전시를 통해 또 한 번 문화예술계의 중심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전시가 기존의 기획사가 중심이 되어 흥행에 치우치던 전시와 달리 기획에서부터 차별성을 두어 전문성과 대중성, 교육성이 함께 어우러진 순수 기획전시인만큼 미술애호가들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명화가 주는 감동을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시 감상을 돕기 위해 미술 저널리스트가 진행하는 <알기 쉬운 유럽 현대미술 100년사> 강의도 1월 11일부터 2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6회의 특별 강좌도 마련했다.

전시는 오는 2월 24일까지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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