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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요금, 절약 방법은?

인수위, 요금인하 사실상 포기...별정통신 인기 '쑥~'

휴대폰 가입자가 4,000만명이 훌쩍 넘어 전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각 가정마다 늘어난 통신요금부담으로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 그저 쓰지 않는 것만이 통신요금 절약의 유일한 방법일까? 최근 휴대폰요금절감기를 사용해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현재 각 이동통신사별로 적지 않은 기본요금과 조삼모사식의 요금상품에 소비자만 헛갈린다. 최근 통신사들은 망내 할인이라는 제도를 통해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요금인하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렇듯 통신요금부담이 서민의 가계에 미치는 부담이 커지게 되자 차기정부의 이명박 당선자는 이동통신요금 20%인하를 선거공약으로 내걸기까지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는 취임 전 이를 현실화하기위해 추진했으나 통신사들의 반발에 부딪쳐 통신요금 인하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그렇다면 소비자들로서는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최근 별정통신을 이용해 통신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별정통신이란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정의된 바로는 기간통신사업의 허가를 받은 자의 전기통신회선설비 등을 이용하여 기간통신역무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즉, 기간통신사업자의 회선을 임차하여 소비자들에게 재판매를 하는 사업자다. 흔히 080 서비스로 알려진 별정통신사업이 그것이다. 이 방식은 별정통신사업자가 임대한 080 회선으로 접속해 전화를 걸고자하는 상대방의 번호로 전화를 거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소비자가 전화를 두 번에 걸쳐 입력해야한다는 것과 선불요금제로서 미리 통화권을 구매해야한다는 불편함으로인해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한 ACR칩(휴대폰요금절감기)이 개발, 출시되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휴대폰 요금절감기는 휴대폰 충전단자에 부착해 사용하는 회선자동선택장치(ACR)로서 기간통신사의 080망과 자동으로 연결해 통화료를 절감해주는 기능을 하게 된다.

따라서 가입자는 기존의 방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약40%에 가까운 요금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기존통신사의 요금은 10초당 18~20원인 것을 칩을 사용하여 통화한 통화료는 10초당 1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사용하던 통신사와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칩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칩을 사용하지 않고 통화한 요금과 SMS, 무선인터넷요금 등은 가입된 이동통신사의 요금이 적용된다.

칩을 사용하여 통화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가 이용하는 각 통신사의 가장 저렴한 기본요금제로 변경하여 사용하면 절감효과를 더욱 확실히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