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수술 후 감염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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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2-15 09:31본문
관절수술 후 감염률 '0'
분당서울대, 630여 수술 중 단 한차례도 없어...수술장 출입 엄격
인공관절수술이 증가함에 따라 인공관절수술후 감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공고관절수술 후, 감염이 발생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발적 및 부종이 생기며, 혈액 검사상 염증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수차례의 수술 및 장기간의 추가입원이 필요하게 되어 수술 후 결과가 불량함은 물론, 일단 감염이 발생하면 감염 치료 후에도 재발될 가능성이 높고 심한 경우 관절을 절제하여 심한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어 환자에게는 커다란 경제적 및 정신적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인공관절수술후 감염을 예방하려면 수술실 및 수술 기구의 청결관리 및 의료진의 세심한 주의, 그리고 전문적인 감염관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대한병원감염관리협회가 2006년 7월부터 2007년 11월 사이에 국내 7개 대형병원 및 인공관절전문병원의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후 감염발생을 조사한 결과, 분당서울대병원의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후 감염율은 ‘0%’라는 보고가 발표됐다.
지난 15일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5월 개원 이래 2007년 12월까지 627건의 일차성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하였지만 감염이 발생한 예는 단 한례도 없었다”면서 “관절센터에서는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최신 공기 정화 시스템을 사용하여 수술장의 미세먼지 농도를 최소화 하고 수술장의 출입인원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진에 대하여는 수술 전 손 소독 방법, 수술복 및 수술 장갑 착용방법, 그리고 수술 기구 조작 방법 등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수술에 참여하는 간호사 또한 화장을 금지하여 화장품 가루에 의한 미세먼지 유발의 가능성을 제거하고 수술용 조끼를 의무적으로 착용시키는 등 수술시 감염의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여다.
한편, 미국 대형병원의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후 감염률은 1~2%로 보고되어 있고 국내 병원들의 경우, 정확한 발생률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과 비슷하거나 더 높으리라고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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