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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사랑의 김장김치’

2만4천여포기 담가, 고아원·조손가정 등 총 4,800상자 전달

김장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먹거리를 나누기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1시부터 분당구 구미동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내 문화센터 앞 광장에서 대규모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성남시장, 성남시의회 의장, 각 동 새마을 부녀회,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2만4천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이날 행사를 위해 운영이익금으로 조성된 공익목적자금 중 2억원을 투입하고 새마을 부녀회는 김장김치 담그기 자원봉사를 자청했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4~5포기씩 4,800상자(10㎏ 기준)에 포장돼 고아원, 양로원 등 51개 사회복지단체에 960상자, 나머지 3,840상자는 청소년 가장,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세대에 고루 전달됐다.

시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미약하나마 얼어붙은 소외계층의 몸과 마음에 훈훈한 온정을 불어 넣음으로써 우리 모두가‘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재명 시장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 참석하여 새마을부녀회 등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김장담그기 행사에 동참했다. 이재명시장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능숙한 솜씨로 김치를 버무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함께 나누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 사는 세상이 아직까지 따뜻하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의 손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