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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문화 활동 만족도 높아

113개 클럽 5점 중 3.75점...인식 변화에는 4점 넘어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2월 실시한 ‘사랑방 문화클럽 정책사업 만족도 조사’ 분석결과 시민 문화예술동호회들의 사업만족도가 평균 3.72점(5점 기준)으로 사랑방 문화클럽 정책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만족도 조사는 292개 클럽 중 1회 이상 재단의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113개의 클럽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특히, 문화클럽 활동 및 인식의 변화에 평균 4점(5점 기준)이 넘는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를 살펴보면, 성남의 시민 문화예술동호회가 사랑방 문화클럽에 참여한 이후 다른 시민에게 사랑방 문화클럽 활동을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에 4.27점(5점 기준),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아트센터 이미지에 변화가 있느냐에 4.2점, 문화 활동을 공유하겠다는 의식변화에 4.16점, 문화를 통한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에 4.07점, 시민 의견을 정부기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좋은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문화정책 시민활동에 4점, 문화후원과 투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4.09점 등으로 조사됐다.

문화정책에 대한 시민의 의식변화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문화도시 정책에서 쉽게 다루지 못했던 영역으로, ‘사랑방 문화클럽’ 정책 사업이 2005년 정책입안 당시부터 성남문화정책의 핵심방향으로 삼았던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문화정책’이라는 모토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 정책이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단발적 계획이 아니라 1단계 3개년(2006~08), 2단계 5개년(09~13), 3단계 7개년(14~20)의 15년 장기 전략을 수립한 ‘문화예술 창조도시 성남 만들기 기본계획 연구’(성남문화재단, 2006)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1단계 3개년을 마무리하고 2단계 5개년을 준비하는 2008년을 시작하며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연구보고서 제목인 ‘창조시민.창조 공간.창조도시’는 성남문화재단의 5대 정책 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면서 “재단에서는 창조시민의 자발적이고도 창의적인 문화 활동이 빛을 발하도록 정책적 기반을 조성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의 정책적 기반조성과 2007년 1월부터 문화클럽과 함께 추진한 실천적인 정책 사업이 결실을 맺어, 오는 7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사랑방 문화클럽 네트워크’의 본격 출범과 클럽공연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