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사교육비 ‘가장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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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2-29 14:19본문
시민, 사교육비 ‘가장 부담’
성남시사회통계조사 발표, 여가ㆍ문화 등 ‘글쎄’
건강, 가족, 사회생활 등 6개 분야 대체로 ‘만족’
성남시민들은 건강, 가족, 사회생활, 직업 등에 만족감을 표하는 반면, 교육환경과 여가활용, 지역문화행사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가 지난해 10월, 지역주민의 생활 및 의식수준을 조사해 정책의 방향 및 입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실시한 ‘제1회 성남사회통계조사’ 분석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제1회 성남사회통계조사는 주거ㆍ환경ㆍ교통ㆍ교육ㆍ문화ㆍ복지 등 총 12개 분야, 75개 항목을 작성, 조사됐는데 시민들은 건강, 가족, 사회생활, 직업 등 6개분야에서의 행복지수(10점기준)는 평균 6.28점으로 집계, 대체로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만족도(5점기준) 조사에서는 분당구가 3.42점, 기존시가지가 2.66점으로 분당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쾌적한 녹지, 편익시설 등 주변 환경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또 탄천 공원은 61.2%가 만족해 성공적이란 평을 받았다.
특히, 대형할인매장이나 동네슈퍼 등에 의해 재래시장 이용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분당의 경우, 71.2%가 대형할인매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재래시장은 주차시설 확보와 주변 환경 정비, 가격 정찰제 시행 등이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꼽혔으며 소비패턴이 편리, 실용, 쾌적, 투명성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여기에, 사 교육비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가장 큰 부담이라고 응답했는데 분당구는 가구당 월 100만원이상 지출이 30%에 육박했다. 이와 관련, 사교육비 절감에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길 90%이상이 희망했는데 방과 후 보충학습지원(52.8%), 인터넷과외(21.5%), 케이블방송(9.2%) 등에서 역할을 담당해 주길 기대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역불균형발전, 교통, 경제문제 등이 심각하다고 지적됐으며 거주자 안전 불안 순위로는 치안 및 방범이, 환경오염은 쓰레기 환경오염보다 대기 및 수질오염이 더 심각하다고 주민들은 응답했다. 또 노인들은 소외되거나 고독, 건강 등보다 경제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30~50대 연령층 70%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60대 이상은 44.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조사는 수도권 및 국민 모두의 관심항목으로 전국 최초로 자치경찰제 도입 견해, 초등생 영어교육관과 방과 후 관리실태, 국제결혼관, U-city, 프로구단유치 견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견해 등이 포함했다”고 밝혔다.
조사 자료는 균형적 지역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입안의 결정에 합리성을 기할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기타 세부 자료는 2월중 발간 예정인 제1회 성남시 사회통계조사보고서나 시청홈페이지(
한편, 사회통계조사는 지역내 1,987가구, 15세 이상 시민 4,395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율은 98.9% 표본오차는 ±2.19%p이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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