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직접 만든 EM 세탁비누, 환경사랑운동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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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2-09 10:19본문
주민들이 직접 만든 EM 세탁비누, 환경사랑운동으로 확산
성남시 중원구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미생물군) 세탁비누’가 각 가정에 보급돼 쓰이면서 환경사랑운동으로 번지고 있어 화제다.
중원구는 지난 6일 새마을부녀회원 20명이 만든 EM세탁비누 1,460개를 기증받아 은행1동 현대아파트 일원과 금광2동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EM 세탁비누’는 기존의 폐식용유만을 재활용해 만든 비누와 달리 새마을부녀회가 폐식용유에 EM발효액을 첨가해 친환경적으로 만든 빨래비누라는 입소문이 나, 생활악취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은행1동, 금광2동 주민들은 EM 세탁비누의 효능에 호응하고 있다.
은행1동 현대아파트 거주 김정숙(여, 36)씨는 “새마을 부녀회가 만들었다는 EM세탁비누를 구청에서 받아 양말을 빨아 봤는데 거품이 잘 나 때가 금세 빠지고 물을 많이 쓰지 않고도 거품이 쉽게 제거돼 손빨래가 잘됐다”고 말했다.
또 은행1동 현대아파트관리소장 권오춘(남, 66)씨는 “생활 속 EM은 하천에 유입돼도 24시간 안에 자연분해 돼 수질 오염에 대한 부하량이 거의 없다”며 “이 때문에 우리 동네 주민들은 화장실청소나 설거지 할 때 EM세탁비누 사용을 생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원구는 새마을 부녀회가 만든 EM 세탁비누의 주민 호응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수 시책으로 추진 중인 생활악취저감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구가 추진한 각 동 EM 순회교육 및 주민특별교육 후 ‘나부터’실천하면 우리 동네 생활악취를 줄일 수 있다는 의식전환의 계기가 마련됐고, 지난 10월부터 은행동 일대 생활오폐수하수관 최상위 지점 정화시설 2곳에 설치 운영 중인 EM 자동방류조의 긍정적인 효과에 지역주민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
구 관계자는“깨끗한 환경 조성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성남시 새마을부녀회가 환경사랑운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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