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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4일부터 인문학 강좌 시작

흔히 인맥이라고도 하는 인간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기업 등에서도 인재 개발과 사람에 대한 투자에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인간과 인류문화에 대한 연구인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성남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실현한다는 목적 아래 3월부터 고려대학교 응용문화연구소와 함께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생활 인문학 강좌를 선보인다.
일상 속 인문학의 가치를 바르게 이해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기 강좌는 3월 4일부터 5월 27일까지 13주간 매주 화요일 봄 학기가 진행된다.

처음 시민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던 강좌는 참가 신청 첫 날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으며 추가로 마련한 보조석 40석도 신청이 마감되어 현재 대기자 명단까지 받고 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오늘날 사회에서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통합하며 다양한 지식들을 하나로 묶어 통합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문학의 재발견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번 강좌는 여러 주제로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에 접근할 수 있어 다양한 계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의는 말하기, 읽기, 산책하기 등 일상의 작은 실천들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논하는 시간, 우리 주위에서 지나쳐버리기 쉬운 수많은 상징과 기호를 알아보는 강좌, 그리고 암각화에 각인된 수많은 고래그림을 통해 해양문화와 인문학적 상상력을 짚어보는 강좌까지 우리의 일상과 인문학을 연계하여 접할 수 있다.

모든 강의는 무료로 이뤄지며 한 학기 수강을 모두 마치면 고려대학교 응용문화연구소 수료증도 수여된다. 문화재단은 봄 학기 이후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3달 과정으로 3차례의 강좌를 더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