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아이들의 감동적인 음악무대 ‘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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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2-20 16:17본문
소외계층 아이들의 감동적인 음악무대 ‘칸타빌레’
꼬마 천사들의 첫 번째 정기연주회 개최
성남문화재단이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무료피아노 교실 ‘칸타빌레’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는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12월 19일 성남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칸타빌레’ 정기연주회에는 수강생 전원과 지도 선생님들이 함께 독주, 합주 및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을 관객들과 함께 나눴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3월부터 경원대학교와 협력해 문화소외계층 초등학생에게 예술 교육을 통한 정서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적 재능을 계발할 수 있는 무료 피아노 교실 ‘칸타빌레’를 진행해 왔다.
피아노를 전혀 배운 적 없던 어린이들은 성남아트센터에서 음악 기초이론과 피아노 건반 연습을 함께 배우고, (주)파리크라상이 기증한 ‘핸드 롤 피아노’로 집에서도 꾸준히 연습해 지난 8월에는 경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경원콘서바토리 교수음악회에 칸타빌레 수강생 중 4명의 어린이가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9개월간 이들을 지도해 온 경원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정상경, 유미경 교수는 “처음에는 수업 시간에 대답도 잘 하지 않던 아이들이 이제 누구보다 밝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수줍어하던 아이는 자신감 있게, 산만하던 아이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연주하는 등 모두 음악적으로, 감성적으로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면 참 보람을 느낀다”, “수업시간에 마구 물건을 집어던지고 화를 내서 방해만 하던 아이가 시간이 갈수록 수업시간에 제일 열심히 하고 연주회 준비도 다른 아이들보다 제일 열심히 하는 변화된 모습과 하나도 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연주하는 모습을 무대에서 보니 가슴이 뜨겁게 벅차오름을 느낍니다”고 밝혔다.
이날 ‘달콤한 멜로디’, ‘재미있게’, ‘재즈타임’, ‘크리스마스 캐럴’ 등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맨마지막 순서로 수강학생 전원과 선생님들이 크리스마스 캐롤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를 다함께 합창으로 즐겁게 부르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에도 더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는 감동적인 시간을 가졌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011년에도 연 44회 과정으로 ‘칸타빌레’를 꾸준히 진행해, 일회성 이벤트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문화예술시민 양성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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