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매년 관광성 해외연수, 비난여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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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4-21 09:42본문
성남시의회 매년 관광성 해외연수, 비난여론 높아
12박 14일 관광성 해외연수에 5,136만원 혈세사용
서민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성남시의 행정을 감시 견제해야할 성남시의회(의장 이수영)가 17일부터 30일까지 12박 14일 일정으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터키 등을 경유하는 관광성 해외연수를 떠날 계획이어서 시민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시의회가 밝힌 해외연수 계획에 의하면 총12명의 시의원들이 14일간 여행경비로 1인당 428만원 총 5천136만원의 예산을 사용할 예정인데 18일 라데팡스 시청, 21일 다름스타트시 시청, 25일 이스탄불 시청을 방문해 시정현황을 청취하고 공식일정으로 에우스 친환경 기획도시, 엘리디어스 신도시를 방문하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관광성 코스로 짜여 있다.
시의원들은 17일 인천을 출발 파리 국제공항에 도착한뒤 전용차량으로 개선문과 샹제리제, 콩코르드 광장 등을 둘러보고 다음날인 18일에는 라데팡스 시청을 방문하고 이어 루브르 박물관과 노트르담성당 그리고 세느강 관리실태를 둘러볼 예정이다.
19일에는 몽마르뜨 언덕과 성심성당을 둘러 본 후 초고속열차 ICE 탑승해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며 20일에는 뢰머광장, 시청사, 괴테하우스를 탐방하고 하이델베르그로 이동해 하이델베르그 성과 옛다리, 레드옥센을 보고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올 계획이다.
이어 21일에는 다름스타트시 시청을 방문 후 로마로 이동하고 22일에는 바티칸 박물관, 시스티나 예배당,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 등을 관광하고 콜로세움 외곽, 베네치아 광장, 트레비 분수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에우스 친환경 기획도시를 방문하고 분수정원을 견학하며 24일에는 로마를 출발해 이스탄불에 도착, 성소피아사원, 돌 마바흐체 궁전을 견학할 계획으로 있다.
이어 25일에는 이스탄불 시청을 방문하고 카이세리도를 거쳐 카파도키아로 이동하며 26일에는 괴레메 골짜기, 우치사르(비둘기 계곡), 데브란트 계곡, 파샤파 계곡, 데린구유 등 자연생태를 둘러 본 후 콘야로 이동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다시 파묵칼레로 이동, 라오디게아 교회, 히에라폴리스, 석회붕과 노천온천 등을 둘러보고 28일에는 셀쭉의 엘리디어스 신도시를 방문하고 아드리아누 신전, 사도 요한의 교회를 관광한다.
마지막날인 29일에는 이스탄불에서 지하저수저, 톱카프 궁전(보석관 포함) 등과 히포드럼, 블루 모스크를 견학한 후 이스탄불을 출발해 30일 인천 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이처럼 시정발전을 위한 해외견학이라기 보다는 관광성 연수라는 비난이 높아지자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연수에 대해서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터키 등 4개국의 지방자치제도의 구성과 주민의 복지정책을 위한 의회의 역할, 지방재정, 행정 등 효율성 있는 조직운영과 친환경적 공원 녹지조성, 자연 생태운영 관리 실태와 주민들의 이용도 그리고 박물관, 미술관, 오페라 하우스 등 문화 공간 확충과 운영 관리 실태, 신도시 발전 실태와 운영, 도시개발에 따른 도로망 확충과 교통체계 구축과 신도시 개발 우수사례를 우리시 행정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참여한 의원들은 총 12명으로 자치행정위원회 고희영, 윤창근 의원 , 경제환경위원회 이영희, 유근주, 김시중, 김해숙, 홍석환 의원, 사회복지위원회 박영애 의원, 도시건설위원회 장대훈, 이재호, 최만식, 김재노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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