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만 입사가능한 기막힌 청소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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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4-11 14:46본문
공무원만 입사가능한 기막힌 청소년재단
채용자격 놓고 시민단체들과 시의회,거세게 반발할듯
성남시가 청소년 육성을 위해 설립한 청소년재단이 최근 사무직 채용공고를 내면서 지원자격을 공무원 경력자로 한정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4일 청소년재단 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재단은 일반직 4급 2명, 5급 4명을 포함해 총 11명과 전문직 19명을 모집한다는 채용공고를 냈다.
그러나 재단은 일반직 채용자격 기준을 '공무원 8급이상 9급 2년이상 경력자로 한정해 시민의 혈세로 청소년의 육성을위해 설립한 재단이 공무원들만을 위한 위인설관 [爲人設官] 기관이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해당 업무와의 연관성이나 전문성과는 큰 관계가 없어 보이는 일반직을 공무원 경력을 채용자격으로 한정한것은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공무원 우월주의에 기인한 근대적 사고방식이라는 지적과 함께 관계자들의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재단관련 공무원은 무리한 자격기준 인것은 인정을 하면서도 "재단의 조속한 업무 안정을 위해서는 행정 유경험자가 필요하다"며 황당한 쾌변을 늘어놓고 있다.
또 입사원서 자체를 못하게 채용공고를 냈으면서도 응시할 사람은 원서를 받아주겠다는등 앞뒤가 안맞은 한심한 행정으로 시민들을 우롱해 지탄을 받고있다.
청소년재단은 설립당시부터 퇴직공무원들의 자리 만들어주기 위한 재단이라는 지적과 함께 시민단체에서는 설립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등 논란이 돼왔으며 심지어는 상임이사 임명동의안도 의회에서 부결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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