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경기국제보트쇼 & 세계요트대회 쾌조의 출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08-06-13 10:00본문
2008 경기국제보트쇼 & 세계요트대회 쾌조의 출발
개막 첫날 6만 관람객기록, 목표치 60% 달성
2일 동안 14척 판매. 355건 상담 기록, 비즈니스 실적도 쾌조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개막 이틀째를 맞은 2008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개막전날인 10일과 개막일인 11일 양일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62,802명. 국제보트쇼 조직위가 당초 예상한 총 관람객수 10만명의 절반 이상을 개막 첫날에 달성한 셈이다. 조직위는 개막 이틀째인 12일 관람객수가 목표치인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행사장 분위기도 흥에 겨운 모습이다.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곳은 전곡항 일대에 위치한 지역주민들. 행사장내에 위치한 한 음식점 주인은 “어제 하루만 800명의 손님이 찾아왔다. 힘들어 할 틈도 없이 너무 좋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로 지역발전이 10년은 앞당겨진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관람객으로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보트쇼 참가업체들도 분주해졌다. 올림픽용 딩기를 제작하는 맥케이보트社 데이브 맥케이 사장은 “처음 하는 대회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참가했는데 예상외다. 한국의 해양레저산업 시장규모가 생각보다 큰 것 같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상담실적을 포함한 비즈니스 실적도 대박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는 의견이다. 개막 전인 10일부터 투자 상담에 나선 보트쇼 참가업체들은 이틀 동안 바이어 109개사를 상대로, 355건 상담에 4천 2십 7만 2천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보트쇼 현장에서 14척의 배가 판매계약에 성공, 25억 5천만원 규모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보트쇼 조직위 관계자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오겠다는 상담건수도 많았다”며 “현재 40척, 30억 상당의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판매 척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판매계약 성사에 대해 상당수 전문가들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이고 있다. 상담만 이뤄지고 실제 판매 계약은 상당기간 후에 이뤄지는 것이 보트쇼의 특성인데 즉석에서 판매계약이 이뤄지는 현상이 매우 이채롭다는 반응이다.
최형근 보트쇼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이같은 성공의 원인으로 ‘트렌드’를 지목했다. 최 국장은 “수요가 있었지만 수요를 뒷받침할 만한 공급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우리나라도 이제 해양레저산업이 트렌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요트대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탄성이 현장을 가득 메우면서 경기수준을 향상시킨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요트경기를 처음 봤다는 한 관람객은 “요트경기가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건지 몰랐다. 팬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참가선수들도 고무된 모습이다. 11일 첫 경기를 마치고 난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경기장이 관람석과 가까이 있어 관중들의 환호를 느낄 수 있다. 경기정, 경기수역, 관람객 등 모든 조건이 환상적”이라며 기쁨을 표시했다.
관람객들의 해양체험을 위해 마련된 체험이벤트 행사도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모습이다. 특히 모형배 만들기와 무선배 조정하기, 보트, 요트 체험행사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2008 경기국제보트쇼 & 세계요트대회는 오는 15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탄도항 일대에서 진행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