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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동 넉가래군이 우리집 앞 눈 다 치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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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1-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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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동 넉가래군이 우리집 앞 눈 다 치워요 !!

유난히 눈이 많은 겨울이다. 분당동은 면적(3.4㎢)이 넓고 이면도로가 많으며, 경사지에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제설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처럼 눈이 많이 오면 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밤샘 제설작업도 잦아질 수 밖에 없다.

분당동의 남자직원은 팀장 1명과 직원 1명으로 제설작업을 하기에는 너무도 열악한 환경이며 이면도로까지 제설작업을 완료하려면 밤새도록 관용차에 제설기를 탑재하고 동네를 몇바퀴씩 돌아도 10㎝이상 쌓인 눈은 염화칼슘 살포만으로 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분당동장(염용섭)은 제설작업에 대한 직원의 어려움을 덜어보고자 여러 가지로 대안을 찾다가 대로변 제설작업시 구청 제설차가 앞에는 차량용 넉가래(?)를 부착하고 뒤쪽으로 제설기를 이용하여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것과 관내 차량을 이용한 제설작업을 하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동에서 사용하는 관용차에도 자체 제작하여 앞면에 차량용 넉가래를 설치하였다.

자체 제작한 차량이용 넉가래는 파이프를 이용하여 탈부착이 가능하고 넉가래의 바닥에는 브러쉬를 부착하여 울퉁불퉁한 도로의 완충역할을 함은 물론 쌓인 눈도 깨끗이 쓸어주어 제설작업에 많은 인원을 투입하는 것보다 월등히 효과적이었으며 특별한 사용방법없이 누구라도 간단하게 탈부착할 수 있어 분당동 제설작업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우리 넉가래군이 골목길에 나타나면 주민들은 신기한듯 쳐다보고 웃으면서 “시민편의를 위해 한발짝 앞서가는 창의적인 발상과 분당동 직원들의 열의가 놀랍다”며 거듭 수고가 많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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