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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여야 대립했던 안건들“줄줄이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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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3-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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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여야 대립했던 안건들“줄줄이 부결”

임명동의안 부결…상당기간 행정공백 우려

전국최초로 도입한 성남시 산하단체장 내정자 의견청취에도 불구하고 지난 회기때 부결됐던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은숙 내정자(65·여)와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장건 내정자(59)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결국 통과되지 못했다.

지난 25일 성남시의회는 본회의장에서 임명동의안 표결 방법을 놓고 여야간 논쟁을 벌이다 기명투표 끝에 정 내정자는 찬성 15명·반대 17명·기권 1명으로,장 내정자는 찬성 14명·반대 19명으로 각각 부결시켜 상당기간 두 재단의 행정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성남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그동안 갈등이 지속됐던 시립병원 예산등 첨예한 대립을 보였던 안건들이 전부 부결시켰다.

시립병원의 경우 그동안 직영과 위탁 등 운영 방식을 두고 여야의 갈등이 지속됐지만 (민)이재명 시장이 대학병원에 위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해당 상임위인 문화복지위에서 시립의료원 예산이 통과해 큰 고비를 넘는듯 하였으나 예결산특위와 본회의에서 147억8000만원 전액을 삭감 의결했다.

시의회는 이외에도 학교 사회복지사업비 5억7000만원, 수정구보건소 공공청사 이전비 2억8000만원, 도시브랜드 마케팅 및 시정 홍보비 6억1000만원, 주요 현안 컨설팅 홍보비 2억원 등을 삭감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논평을 내고 “집행부와 시의회가 서로 상생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결국 시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면서 “시정 발목잡기 수준을 넘어 시정을 방해하는 의정 활동”이라고 유감을 표명하고 “수적 우세를 앞세운 다수당인 한나라당의 횡포”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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