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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전(한)대표,선거사무실 개소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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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3-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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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전(한)대표,선거사무실 개소식 가져

친박계 지원속에,임태희실장 부인까지 지지표명

무소속 출마도 불사 하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에 올인하고 있는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13일 대규모 개소식을 갖고 세 과시에 나섰다.

정자동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한나라당 의원 40여명을 비롯해 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강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간질 등 어두운 정치를 몰아내고 당내 경선을 비롯한 수많은 갈등을 해소해 다음 대선에서 한나라당 정권 재창출의 밑거름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강 전 대표는 임태희 대통령 실장이 의원 시절 당선된 경기도의원 2명과 성남시의원 4명, 임 실장의 부인인 권혜정 여사, 인근 지역구인 고흥길(분당갑)·신상진(중원)·신영수(수정) 의원 등을 일일이 지목하며 “이분들이 모두 강재섭을 지지하겠다는 데 제가 경쟁력이 있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손학규 대표의 출마설에 대해 만약 출마한다면 왕철새라고 비난하고 “하늘이 기회를 줬는지 임 실장이 청와대로 가고 제가 15년 동안 살고 있는 이 지역에 보궐선거가 생겼다”고 ‘철새 논란’을 일축했다.

아울러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에게도 “분당 주민들은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낙하산이 오면 안된다”고 견제 하며 “분당에는 조금 무게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안성맞춤”이라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많은 친박계 인사들이 지원사격에 나선 가운데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부인인 권혜정 씨까지 나서 “남편의 무거운 짐을 이제 강 전 대표님과 나눠지길 원한다”며 ‘인수인계성’ 축사까지 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권 씨는 임 실장이 2000년 첫 출마 당시, 분당 구미동에 살고 있는 강 전 대표에게 도움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하며 “지난 15년간 탄천을 걸으면서 지역에 대해 고민하신 분이 어떻게 ‘낙하산’이냐”고 반문하는 등 강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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