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경유” 110억 판매 주유소업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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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3-22 16:10본문
“가짜경유” 110억 판매 주유소업주 검거
중원서,제조책 50대 체포영장 발부
성남중원경찰서는 21일 110억원 상당의 유사경유를 국도변과 도심 주유소에서 상습적으로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김모(43) 씨 등 주유소 사장 2명을 구속하고 홍모(43)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2009년 11월 30일부터 최근까지 충남 아산시 39번 국도변 휴게소내 A주유소에서 주로 대형차량을 상대로 모두 339차례에 걸쳐 유사경유 705만ℓ(106억6천만원 상당)를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유사경유 2만360여ℓ를 압수하고 제조책 이모(50)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며 홍 씨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최근까지 오산시 가정동 B주유소에서 유사경유 21만ℓ(3억2천490만원 상당)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유사경유와 정품 경유가 구분·배출되도록 하는 설비를 주유소에 설치한 뒤 리모컨으로 작동시켜 손님에게 주유하며 단속에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제조책 이 씨가 수도권 창고에서 등유와 용제를 섞은 유사경유를 제조해 이들 주유소에 726만ℓ를 공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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