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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마을의 ‘맛있는 여행! 신나는 요리체험!

중원청소년 수련관, 청소년복지 장애사업

새롭게 문을 연 청소년육성재단 중원청소년 수련관(관장 이종림)이 첫 장애사업으로 지난 8일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이 함께하는 ‘맛있는 여행 신나는 요리체험’을 경기도 양평 보릿고개 마을에서 펼쳤다.

이날 체험 여행은 관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 청소년 20명과 자원봉사자 청소년 20명 등 총 45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경기도 양평 용문면 양수리 소재 보릿고개 마을을 찾아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요리체험을 실시한 것을 비롯해 비장애 청소년들과의 어울리는 환경을 조성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보릿고개마을 이영호 사무장의 안내로 두부, 인절미 만들기 체험, 사과수확과 토종꿀벌 체험 등을 실시했고, 이어 경운기를 타고 마을을 돌면서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한 농촌체험을 즐겼다. 특히, 점심식사로 보리비빔밥이 나와 처음 먹어본 학생들도 있었지만, 참가자 모두가 한 그릇씩 비워 냈다.

중원청소년 수련관 박현욱 팀장은 “어릴 적 시골에서 흔히 겪은 일들이지만, 도시화 과정 속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잊기 쉬운 전통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농사를 체험함으로써 농촌의 소중함을 깨닫는 자리였다”고 말하면서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자리여서 오늘의 여행이 더욱 뜻 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원청소년수련관은 장애청소년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지난 10월 23일부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지난 4일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돌발 상황 등에 대한 대처 방법들을 미리 사전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