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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맛 ‘김치’담가보고, 가져가고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다문화 가정주부 등 총 26명 참여

성남시 수정구 태평4동 주민센터가 김장철을 맞아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센터 내 지하에서 다문화가정 및 새내기 주부들을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열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다문화가정 주부 17명과 지역 내 새내기 주부 9명 등 총 26명이 참여해 행사 3일 동안 총 1,000포기의 배추를 소금에 절이기부터 양념 만들기, 김치 속 넣기 등 김장법을 차례로 체험하면서 전통 김장김치 담그기의 진수를 맛보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주부들은 새마을부녀회원들과 따뜻한 담소와 정을 나누며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어 우리의 정신문화인 ‘두레’문화의 참 뜻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완성된 1,000포기의 김장김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김치를 담가 본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갓 결혼한 새내기 주부들은 물론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고루 나눠 먹을 예정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