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분구안, 아파트단체간에도 찬반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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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2-11 18:58본문
분당분구안, 아파트단체간에도 찬반갈등
분당아파트 회장연합회 분당분구안 찬성입장 발표
분당아파트 회장단연합회는 지난 10일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판교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증가하므로 분당구민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받으려면 분당구를 분구해야 한다”고 분구 찬성입장을 밝혔다.
회장단연합회는 “현재 분당구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행정수요는 구시가지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은 실정이고 올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해서 내년 말까지 판교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면 분당 전체의 인구가 53만명을 넘어서게 되는데 현재 분당구 행정기구로는 턱없이 부족해 신규행정수요를 유발할것” 이라고 말하며 분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회장단연합회는 분당구 분구안이 성남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성남아파트연합회)가 ‘공무원자리 살리기를 위한 때 이른 분구추진’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 마치 분당구 전체주민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비춰질까봐 대응하려고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장단연합회 고성하 고문은 고양시를 비교하며 일산도 분구를 하였는데 분당구가 분구를 못할 이유가 없다며 구민이 세금을 내는 이유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한 것 아니겠냐며 분구는 환영을 넘어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아파트연합회는 지난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분구안이 통과되자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분구보다는 한시적 기구를 두거나 분당구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 운영해 본 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분구를 해도 늦지 않다”며 분구를 극구 반대했었다.
성남시의회를 통과한 ‘분당구 남.북구 분리안’은 분당지역 아파트 단체끼리도 의견이 나뉘어져 분구안은 시의회에 이어 주민들간에도 찬반으로 양분화 되어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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