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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을’,민주당 孫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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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4-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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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을’,민주당 孫 잡았다

4만1570표 (51%),강재섭후보 3만9382표(48.31%-2188표차

옛말에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4.27분당을 보궐선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한나라당 아성인 분당을 주민이 민주당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보궐선거 개표결과 민주당의 손학규후보는 4만1570표(51%)를 획득해 3만9382(48.31%)에 그친 강재섭후보를 2188표(2.69%)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분당 ‘을’ 선거는 총유권자 16만 6384명중 8만163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49.1%를 기록했으며 무효표는 130표 무소속 이재진후보는 552표(0.67%)를 얻었다.

이에 대해 손학규당선자는 “승리를 만들어준 국민에게 감사하고 선거를 도와준 당직자와 지지자들에게도 감사하며 무한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이번 승리는 이명박정부에 대한 국민의 실망,변화에 대한 열망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분당주민들을 통해 표현한 것으로 무한 책임을 갖고 이제 시작하는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분당 ‘을’ 보궐선거 여론조사가 조사기관 마다 당락이 뒤바뀌는 초 접전으로 나타나자 당대당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모든 가용전력을 풀가동했다. 하지만 개표결과 2188표 2.69%라는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 손학규대표에게 패배 하면서 당내 쇄신요구 파고가 높아지고 이는 곧 향후 정치지형을 뒤흔드는 기폭제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이와함께 동국대 김모교수는 유권자들의 선택 수준이 점차 정밀도를 요구하면서 앞으로는 깃발만 꼽으면 당선되는 지역은 점점 좁아질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곧 국민이 정치를 이해하는 수준이 높아졌다고 표현했다.

이런 유권자 투표성향은 강원도지사 선거 경우 당초 예상을 깨고 민주당 최문순후보가 당선, 김해 을 선거는 한나라당 김태호후보가 당선됐으며 순천시민은 민노당 김선동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향후 한국정치는 당이 후보를 지명하는것이 아니고 유권자가 후보를 선택하는 상향식 공천요구가 거세질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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