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은 분당 남.북 분구안,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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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1-05 11:33본문
말많은 분당 남.북 분구안, ‘무산’
행안부 불승인으로 찬반논란 후유증만 남아
지난 1년여동안 찬반논란으로 휩싸였던 분당구 남.북 분구안이 행자부의 거부로 사실상 무산된 걸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는 작년 12월 3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분당구 분구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불승인처리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불승인 공문을 통해서 지방행정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지향하는 지방자치단체 조직관리 방향이나 지방행정체계 개편 추진에 따른 향후 행정체계 전반의 변화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의 분당분구 불승인에 관하여 시 관계자는 "지방행정체계를 개편중인 정부의 방침에 분구가 맞지 않아 불승인된 것이어서 분당 분구는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판교신도시와 분당주민의 행정편의를 위해 분당구청의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성남시는 판교신도시에 올말까지 8만8천여명이 입주하면 분당구는 53만명이 이를 것으로 예상해 신규 행정수요에 대비하겠다며 2007년7월부터 분당구를 남구(10개동)와 북구(9개동)로 나누는 분구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분당 분구안은 신설구의 명칭을 놓고 지난 1년동안 판교입주예정자들과 기존 분당주민들 간의 마찰을 빚었으며 시의원들 간에도 찬반으로 의견이 양분되어 지난해 시의회 3번 상정 끝에 16:13으로 표결로 통과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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