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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를 겸비한 학군장교 4,300여명 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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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2-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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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를 겸비한 학군장교 4,300여명 임관

이상희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육·해·공군 합동 임관식 열려

쌍둥이 형제.예비역 해군병장 육군장교로 임관해 화제

2009년 학군장교(ROTC) 47기 임관식이 27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학생중앙군사학교(학교장, 육군소장 이승우)에서 이상희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합참의장을 비롯한 육.해.공군참모총장, 각 군 장성, 졸업생 가족 및 친지 등 2만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오늘 임관하는 4,300여명의 학군장교는 大學 4년동안 전공분야의 학업과 병행하여 2년(대학 3.4학년)간 소정의 군사교육을 이수함으로써 文武를 겸비한 육.해.공군의 신임장교로 탄생하게 된다.

이날 육군의 남기훈(南基勳/22세/인천대)소위, 해군의 강태군(姜泰君/23세/해양대)소위, 공군의 조세형(趙世衡/22세/한서대) 소위는 각각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들 가운데, 장치호(張治淏/23세/상명대).장치득(張治得/23세/충북대) 쌍둥이 형제가 육군소위로 임관하고, 해군 예비역 병장 출신인 이신혁(李信奕/26세/국민대) 소위, 파라과이 영주권자로서 조국 대한민국의 장교로 임관하는 김경빈(金耿璸/25세/중앙대)소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전역한 아버지의 못다한 군생활을 장교로 이어가게 되는 아들 송 원(宋 元/23세/전북대)소위, 한남대 전체 수석 졸업과 임관을 동시에 맞는 최종선(崔鍾善/23세/한남대)소위 등 다채로운 사연의 주인공들이 많다.

앞으로 이들 신임장교들은 각 병과학교에서 초등군사교육을 수료한 후, 야전부대의 초급 간부로 복무하게 된다.

올해로 47기를 배출하게 된 ROTC제도는 국가적으로 문무를 겸비한 인재가 절실히 요구되던 1961년 처음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약 15만 5천여 명의 장교를 배출, 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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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소위로 임관하는 쌍둥이 형제 - 왼쪽: 동생 장치득 소위, 오른쪽: 형 장치호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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