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렴을 위한 또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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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7-20 14:34본문
성남시,청렴을 위한 또 한걸음
민원인에게 받은 선물을 돌려준 5명 공무원 표창
성남시는 민원인으로부터 받은 선물 등을 돌려준 공무원 5명을 오는 9월직원조회 때 ‘청렴 공무원’으로 시장 표창을 하기로 했다.
청렴공무원 5명은 중원구 건설과 김배석(38·남·기능8급)주무관, 중원구 세무과 박창영(45·남·세무7급)주무관, 중원구 상대원2동 김지선(39·여·사회복지8급)주무관, 도시주택국 도시디자인과 김영규(38·남·기능8급)주무관, 중원구 은행2동 최수길(31·남·사회복지8급) 주무관이다.
이들은 성남시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청백리방’에 민원인 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자진 신고하고 돌려줬다.
김배석 주무관은 도로점용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개인적인 편의를 위해 볼라드 제거를 요구하는 민원인과 상담을 하던 중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민원인이 현금 20만원을 책상 서랍에 두고 가 이를 신고했다.
박창영 주무관은 올 상반기 비과세 감면재산 조사를 하려고 관내 공장 등을 방문 조사하던 중 한 업체 관계자가 “잘 봐 달라”며 현금 50만원 봉투를 건네 실랑이 끝에 청백리방에 신고했다.
김지선 주무관은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고시원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는 수급자를 상담하고 나서, 수급자로부터 친절 상담에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과자, 사탕, 화분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 1상자를 선물로 받았다. 김 주무관은 이를 되돌려 주려 했으나 가져가지 않아 관내 사회복지 기관에 기탁했다.
김영규 주무관은 불법 광고물 설치로 단속된 업자가 시청 도시디자인과를 찾아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책상 위에 몰래 두고 간 유명 문화공연 입장권 12매(환산 금액 130만원 상당)를 발견하고 청백리방에 신고했다.
최수길 주무관은 강원도 속초시에서 전입한 수급자에 대한 전입재조사시 민원인이 서류에 동봉해 제출한 현금 2만원을 돌려줬다. 이 민원인은 또다시 속초에서 말린 오징어 1축을 택배로 보내왔지만 청백리방에 신고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얼마 전 시장실에 CCTV를 설치했고 공무원들 모두 청렴서약을 했는데도 아직까지 성남시 공무원에게 선물을 주는 이가 있다니 안타깝다”면서 “이번 5명의 공무원을 표창해 시민들에게 성남시 공무원은 선물, 향응, 편의 등 금품을 요구하지도 않고, 준다고 해서 받는 공무원도 없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더욱 청렴한 자세로 공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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