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공직자 비리 예방 특별 직무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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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8-17 12:50본문
성남시,「공직자 비리 예방 특별 직무교육」 실시
600여 공직자 변찬우 성남지청장 초청 강연 경청
성남시는 지난 11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시 본청과 사업소 구청의 계약ㆍ인허가 부서 공무원과 시 산하기관, 출연기관 직원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자 비리근절 및 사전예방을 위한 특별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로 나선 변찬우 성남지청장은 이대엽 전시장 친ㆍ인척 관련 비리수사 등 최근 비리문제가 불거졌던 일부 시ㆍ군들의 사례를 들어 공직자들이 무심코 받아들이기 쉬운 청탁, 선물들이 얼마나 엄청난 비리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강의를 진행해 나갔다.
변 지청장은 흔히 둘만 아는 비밀이라고, 혹은 아무 뜻 없는 선물이라고 금품을 건네지만, 세상 모든 일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며 너와 내가 모두 알게 마련이라며“세상에 공짜는 절대로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돈이든 선물이든 받은 후에 잠이 잘 오면 선물이 되지만, 잠이 오지 않으면 뇌물이다. 언론에 보도되어 문제가 될 것 같으면 뇌물, 그렇지 않으면 선물이다 등등의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대다수 공직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 지청장은 1시간 30분간 진행된 특강을 마무리하며, 최근 화제가 됐던 이재명 시장 집무실의 CCTV설치 사례를 거론하며 “시장이 청렴하고 깨끗하고자 노력해도 주변 측근들이 다른 행동을 한다면 공염불이 되고 만다”면서, 청렴하고 깨끗한 성남시, 나날이 발전하는 성남시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일반적인 직무 교육일 것으로 생각하고 교육에 참여했던 공직자들은 강의내용이 현실감 있고 비리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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