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김상곤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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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4-09 13:17본문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김상곤 후보 ‘당선’
최저 투표율 12.3% .. 교육정책 변화 예고...
직선제로 처음으로 치러진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로 나섰던 김상곤(59) 한신대 교수가 당선됐다.
김상곤 후보는 최종 개표 결과 40.8% 득표율에 42만2천3백2표를 얻어, 33.63% 득표율에 34만8천57표에 그친 김진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결정됐다.
이어 강원춘 후보가 13만3천371표, 12.88%, 김선일 후보 8만478표 7.77%, 한만용 후보가 5만534표로 4.88%를 각각 얻었다. 김상곤 후보는 현 교육감인 김진춘 후보와 치열한 접전이 예상 됐으나 예상과 달리 7만4천여표차로 따돌리고 경기도의 새 교육 수장을 맡게 됐다.
김 당선자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7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창립을 주도했고, 한국산업노동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당선자의 임기는 다음달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약 1년 2개월이다.
김 당선자는 선거 내내 현 교육정책을 MB식 특권교육 이라고 비판해 왔으며 자율형 사립고 확대와 영어교육 강화 등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어 경기도 교육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경기도 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12. 3%로 서울 교육감 선거 투표율보다 낮았으며 성남시 경우 분당구만 13.4%로 가장 높았을 뿐 수정구는 9.2%, 중원구는 9.4%로 10%에도 미치지 못한 저조한 투표율을 나타내 시민들의 무관심을 반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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