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랜드에서 꿈을 키우고 드림빌리지에서 희망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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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4-15 17:15본문
아트랜드에서 꿈을 키우고 드림빌리지에서 희망을 만들자.
5월 5일 어린이날, 성남아트센터 곳곳이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
5월 5일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어린이들은 기대감과 설렘이, 부모님들은 모처럼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에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비슷비슷한 행사들은 많지만 보다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만들고자 하는 가족들을 위해 성남문화재단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 성남아트센터는 어린이 세상- 아트랜드
성남아트센터는 5월 5일 하루 동안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아트랜드’로 꾸며진다. 우선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마술처럼 신비한 모래로 그려지는 <샌드 애니메이션> 공연이 열린다.
성악가 길성원의 노래와 현악 4중주의 음악에 맞춰 조명 아래에서 아티스트의 손이 가는 대로 그려지는 모래 그림은 어린이들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앙상블시어터에서는 마리오네트 줄인형 콘서트와 줄인형 만들기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홍콩과 일본, 러시아, 뉴질랜드 등 수많은 해외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 인형극 최초로 2006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한 달간 공연을 선보인 한국인형극회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탁구공 인형, 보자기 인형, 사물놀이 등 다양한 모습의 마리오네트 줄 인형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춤의 광장과 야외주차장 등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제4회 성남어린이 미술 실기대회>가 개최된다.
성남 어린이 미술 실기대회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자리로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200가족 선착순 접수하며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뉘어 각각 6개 부문 25명의 수상작을 선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그림만 그리던 기존 실기대회 방식과 다른 가족 참여 형식으로 새롭게 진행된다. ‘남한산성’이란 주제로 부모님이 글을 짓고, 그 글을 토대로 자녀가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작품을 완성한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또 특히 이 날 실기대회 참여 가족들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구운 피자를 시식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헬로 키티 캐릭터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체험, 신기하고 재미있는 마술을 직접 보고 배우는 매직아트, 공기막 조형물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등 성남아트센터 곳곳이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의 공간이 된다.
■ 감동과 희망을 주는 공연과 전시 - 성남시민회관
성남아트센터에서 꿈과 상상력을 키웠다면, 성남시민회관에서는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다. 성남시청 내에 자리한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5월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어린이 인형극 <어린왕자>가 공연된다.
분절인형과 마임, 그리고 뮤지컬 형식 등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키우고, 어른들에게도 순수함과 동심의 세계를 다시 일깨워줄 것이다.
특히 인형의 머리와 왼팔, 오른팔과 허리, 그리고 두 발을 3명의 연기자가 각각 잡고 조종하는 독특한 방식의 어린왕자 인형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시민회관 전시 공간에서는 희망 만들기라는 테마로 어린이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고 전시하는 <어린이 드림빌리지 프로젝트 展>이 펼쳐진다.
비닐우산과 알루미늄, 나무, 종이 등을 재료로 자신만의 고래를 만들고, 이 작품들은 5월 말까지 성남시민회관에 전시된다. 작품 제작을 지도할 설치조각가 이범준 교수는 “고래는 숨을 쉬기 위해 물보라를 하늘로 쏟아내고 이 물보라가 구름을 만든다.
구름은 다양한 형태의 평화로운 희망과 같다. 희망의 구름을 만드는 고래는 이 땅의 희망인 어린이들과 같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점차 동심을 잃어가는 어린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굳이 멀리 나가거나, 부담스러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성남문화재단이 준비한 ‘아트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유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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