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춤추는 도시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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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4-27 09:50본문
성남, 춤추는 도시로 태어나다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 개막, 9개국 40개 팀 참가
성남이 춤의 도시로 태어났다.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가 지난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5월 2일까지 춤의 제전에 돌입했다.
한국 독일 네덜란드 미국 아일랜드 일본 아르헨티나 등 9개국 40개 단체가 참여하는 올해 국제무용제는 세계무용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스타들이 총출동, 성남을 춤의 한마당으로 꾸민다.
특히 한국이 낳은 세계적 발레리나 강수진(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원진영(네덜란드 댄스시어터Ⅱ), 박세은(아메리칸 발레시어터Ⅱ) 등을 초청한 <월드 스타 갈라 공연>(4월 26일 - 오페라하우스)은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됐다.
24일 전야제는 오후 4시30분 아일랜드 댄스팀이 성남아트센터 빛의계단에서 공연한데 이어, 오후7시에는 안애순무용단이 패션의 만남을 주제로 빛의계단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와 앙상블시어터 사이 중앙계단인 빛의계단은 이번 국제무용제를 맞아 조명과 음향과 춤사위가 만나는 야외공연의 개성적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오페라하우스에선 오후5시 월드스타 갈라 공연의 프레스콜 행사가 따로 펼쳐졌다.
25일에는 오후 6시 성남아트센터 빛의계단에서 국민대 브라스 밴드와 아일랜드 댄스팀, 안애순 무용단이 식전공연을 펼치고, 오페라하우스에서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의 개막공연을 펼쳤다. 정용석 FM분당 대표와 국민대 무용과 문영 교수의 진행으로 진행되는 개막공연은 고르 예술단의 <태고(太鼓)의 울림>으로 힘찬 시작을 알리고 한국의 LDP무용단과 러시아의 볼쇼이발레단 주역무용수,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수진 등이 출연해 감동의 춤사위를 선보였다.
올해 성남국제무용제는 개막공연 외에도 전설의 록 그룹 퀸의 음악에 맞춰 춤추는 독일 에센 발레단의 록 발레 <퀸에 대한 경배>, 인터내셔널 댄스시리즈, 크로스 오버 시리즈, 어린이를 위한 발레이야기, 젊은 무용가들의 공연, 중견 무용가 초청 공연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또 율동공원, 분당 서울대병원, 서현 로데오거리, 오리역 하나로마트, 야탑역광장, 성남 성호시장 등, 시민 속으로 찾아가는 공연도 다양하게 마련, 시민.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하나 되는 프로그램을 펼친다.
오페라하우스 로비에는 별도의 전시 라운지를 마련, 우리나라 무용의 선구자 최승희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으며, 시민을 상대로 공모한 무용사진전과 무용영화도 전시.상영한다.
한편 제3회 국제무용제에 개막공연과 월드스타 갈라 공연에 출연하는 볼쇼이 발레단 수석무용수 안나 안토니체바는 24일 오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유감스러운 소식을 전해 듣고도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된 공연을 모두 마친 후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변인들에게 안타까움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기도 했다.
24일국제무용제프레스콜에서레전드를 선보이고 있는 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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