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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 원예치료로 마음의 문 활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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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5-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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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 원예치료로 마음의 문 활짝 열어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기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분당구 야탑동 소재 특수학교인 성은학교에서 장애우와 학부모등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기 원예치료교실’ 행사를 가졌다.

장애우와 가족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고 협동심과 자립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원예치료교실은 초·중·고등부 전교생 장애우들이 성남시생활개선회 등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만들어 어버이 날의 의미를 더했다.

교육을 참관한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어버이 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기 그지없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원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습득은 물론 일반인들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예치료’란 원예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특히 장애우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은학교 교사들은 지난해에도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사체험학습장에서 감자캐기, 고구마캐기, 옥수수따기, 꽃가꾸기 등의 체험을 통해 자연학습의 기회와 장애우들의 표현력 및 자존감 향상을 돕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식물 및 원예활동을 매체로 자연학습뿐만 아니라 심신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농사 체험 학습장과 연계해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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