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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 가무단 내한공연 '여인의 향기(Scent of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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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5-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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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 가무단 내한공연 '여인의 향기(Scent of Woman)'

중국의 고품격 전통 음악과 무용, 현대적인 연출로 재탄생

격조 높은 중국 전통 가무극을 현대적인 연출로 한층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5월 30일(토) 오페라하우스에서 중국 랴오닝 가무단 내한 공연 <여인의 향기>를 선보인다.

성남아트센터는 개관 초기부터 중국과의 문화교류를 위해 힘써 왔으며 지난 2006년에는 중국 북방극장연맹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세기극장, 요령극장 등 중국 내 공연장들과의 교류를 지속해 왔다.

그 결실로 2008년 10월에는 장예모 연출 무용극 <홍등>을 국내 초연했으며, 중국 북방극장연맹의 대표인 리창칭 랴오닝 가무단 단장과의 인연으로 또 한 번 한중 문화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성남시의 자매도시인 심양이 랴오닝 성의 성청 소재지인데다 오는 10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의 극중 무대 배경이 되는 곳이라 더욱 각별한 인연이라 할 수 있다.

가무극 <여인의 향기>는 여인의 아름다움과 일생을 음악과 무용, 기예로 표현한 작품으로 6악장에 20여개의 곡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중국 전통 극의 정적인 표현 스타일을 벗어나 현대적인 무대 디자인과 조명, 의상, 연출을 통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오페라 <투란도트>의 음악 소재로 사용되어 널리 알려진 중국 강서, 절강 지방의 민요‘자스민 꽃’과 중국판‘로미오와 줄리엣’인 <양산백과 축영대>의 대표곡‘양축’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여인의 아름다움과 요염함, 강인함과 지혜, 그리고 모성애까지 다양한 모습을 춤과 노래로 선보일 랴오닝 가무단은 1956년 창단 이후 무용수뿐 아니라 오페라 가수, 연주가, 작사.작곡가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냈으며, 가무단이 새롭게 창작하고 선보인 많은 작품들은 지금까지도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다.

랴오닝 가무단은 중국 전역을 순회하며 공연 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세계 각 국을 방문하여 중국의 민족문화예술을 널리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성남아트센터는 이번 랴오닝 가무단의 내한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중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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