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칩 주입 ‘동물등록제’전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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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5-26 11:09본문
전자칩 주입 ‘동물등록제’전면 확대
유기견을 줄이기 위한 방안인 ‘반려동물등록제’가 성남시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성남시는 애완견의 모든 정보와 소유자의 인적사항 등이 담긴 마이크로칩을 3개월령 이상인 개의 체내에 주입하는 ‘반려동물 등록제’를 지난해 10월부터 수정·중원지역부터 시범 운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사업대상지를 분당지역까지 포함시켜 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분당구에서 3개월령 이상된 반려동물(개)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은 오는 9월 말일까지 시가 지정한 63개의 가까운 동물병원을 방문해 애완견의 모든 정보가 담긴 쌀 한톨 크기의 마이크로칩(2.1㎜×12.3㎜)을 주입하는 시술을 받아야한다.
또 중원·수정구의 반려동물은 오는 7월 1일부터 9월 말일까지의 기간동안 반려동물등록을 마쳐야한다.
애완견에 주입하는 반영구적인 마이크로칩은 국가코드번호와 지자체 고유번호, 동물 고유번호, 소유자 이름과 주소, 연락처, 개의 출생일 및 품종, 성별 등의 정보가 들어있고 예방접종 사후 관리와 분실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등록절차는 동물등록 신청서를 작성 후 등록대상 동물과 함께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 전자칩 시술 후 시술확인서를 교부 받아 개인 보관하면 된다. 또한 시는 시술 1주일 후 소유자에게 등록증과 함께 동물용 인식표를 지급해 준다.
등록비는 무료이며 등록기간 이후에는 1만9천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한다. 또 등록하지 않을 경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1월 도입된 ‘반려동물 등록제’에 따라 재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인해 유기견이 많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수정·중원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동물등록제를 추진해 지난해 말까지 총 5천540두의 애완견에 전자칩을 주입했다.
시는 “동물등록제는 유기동물 발생방지와 동물생명 존중의식 함양을 위해 필요한 제도”라며 “이번에는 1만2천460두의 애완견이 추가 등록하는 등 관내 1만7천800두의 모든 애완견이 등록을 완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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