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선, 남한산성 고가통과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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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6-08 13:30본문
제2경부선, 남한산성 고가통과 결사반대
(한)신상진의원, 100만 시민과 함께 공사저지 투쟁불사
신상진(한, 중원)국회의원은 8일 오전 긴급기자 회견을 갖고 최근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제2경부고속도로의 성남노선을 전면 변경 하라고 촉구했다.
중원구 소속 (한)시.도의원들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신의원은 제2경부고속도로는 구리시를 시작으로→서울→하남시→성남시→용인시→안성시→ 천안시를 거쳐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그중에서 성남지역 통과노선이 도립공원인 남한산성과 사기막골 유원지에 고가도로를 설치해 관통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 동남부의 많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남한산성유원지 한복판에 높이 70미터, 길이 250미터의 고가도로를 설치하고 상대원1동 사기막골 유원지에도 이와 유사한 고가도로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을 비롯한 (한)중원구 당원협의회는 제2경부고속도로의 이 같은 노선계획은 민심에 반하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보고, 고가도로 설치계획 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신 의원은 “수많은 시민이 산책을 즐기며 쉬고 있는 머리위에 초대형 고가도로가 설치되고 그 위를 시속 120킬로미터 속도로 매일 10만대에 이르는 자동차가 지나간다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 보라”며 “경기도립공원인 남한산성의 자연경관 훼손은 물론, 말 그대로 우리 시민은 공포에 떨며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만에 하나 초고층 고가도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자동차가 유원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의 머리위로 추락하는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겠느냐”며 “휴식공간을 찾던 많은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게 되고, 이로 인해 유원지 인근 은행2동과 양지동, 상대원1동 등은 물론 성남구도심 상권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성남에는 없고 서하남에서 광주시 직동에 설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제2경부고속도로는 성남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반대이유를 밝히면서 “수도권 동남부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남한산성과 사기막골 유원지를 관통할 고가도로 설치 계획은 반시민적, 반환경적 탁상행정으로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또 ‘국토부와 도로공사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고받지 못해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만약에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00만 시민과 함께 공사저지 등의 강력한 투쟁도 불사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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