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한국어 말하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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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6-18 10:27본문
다문화가족,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어 도전기, 한국생활 체험기 등 14팀 발표회 가져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6일 ‘다문화가족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베트남, 일본, 몽골 등 14팀 23명이 참가해 한국어 도전기, 한국생활 체험기, 아리랑 노래 등 한국생활에서 느낀 체험과 에피소드를 주제로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중국 출신 3년차 주부 나영(34)씨는 ‘빨리 빨리와 천천히’를 주제로 한국의 빠른 문화와 중국의 느긋한 문화를 비교하면서 두 나라의 문화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다문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한국 생활기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대회 참가자 중 베트남에서 시집온 지 6개월 된 응위엔티항(22) 씨는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초급반에서 16주간 연마한 실력으로 김소월 님의 시‘진달래꽃’을 암송해 격려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외국인주부들의 한국어에 대한 학습의욕 제고와 지속적인 교육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다문화가족의 언어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문화가족의 지속적인 한국어 실력향상 지원을 위해 올 하반기에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문화가족 한국어 능력시험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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