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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터놓고 즐겁게 가르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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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1-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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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터놓고 즐겁게 가르쳐라”

이매1·2동 ‘엄마들이 알아야 할 어린이의 성’ 틈새강좌 ‘큰 호응’

자녀의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을 위해 성남시 분당구 이매1동과 2동이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55.푸른 아우성 대표)씨 초청 강연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28일 오전 10시 30분 성남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구성애 씨는 ‘엄마들이 알아야 할 어린이의 성’을 주제로 7세 이전에 부모로부터 각인된 성관념의 중요성, 몸과 영혼으로 교류하는 성 등을 강의했다.

이날 강연에서 구 씨는 “호기심이 본격적으로 생겨나고 인지논리가 성립되는 8세 때부터 체계적으로 성교육을 시켜야한다”면서 “더 이상 ‘쉬쉬’하며 감추지 말고 툭 터놓고 즐겁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은 몸과 마음과 영혼의 교류이자 성 에너지의 소통”이라며 “아이들이 ‘성은 좋은 것’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대신 성 행위는 성인이 된 이후에 하는 것임을 강조해야한다” 고 말했다.

구 씨는 또, 아들에게는 ‘야한 동영상을 보고 아무나 만지지 마라. 만지면 범죄다’라고 강경하게 교육할 것을, 딸에게는 채팅을 조심하도록 교육할 것을 권했다. 성매매유혹 신고프로그램 ‘유스 키퍼(Youth keeper)’를 다운받아 컴퓨터에 깔아놓을 것도 조언했다.

강좌에 참석한 지역 주민 이미경(41)씨는 “유명한 구성애 씨 강의를 주민센터에서 개최한다는 얘기를 듣고 반가운 마음에 급히 신청했다“며 ”성교육이라는 것이 아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임을 알면서도 어떤 방법으로 얘기를 꺼내야 할지 참 어려웠는데 오늘 강의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틈새강좌는 이매동 소재 KDLP창의샘과 이매1·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봉진·방운석)이 손잡고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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