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린내 나는 성남 시의회, 금품수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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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7-15 13:41본문
구린내 나는 성남 시의회, 금품수수 폭로
뒷돈받고 청소년육성재단 직원 채용에 시의원 개입
시의원들, 산하기관에 친인척 변칙 입사 시켰다.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원(민주)은 지난 13일 오전 제163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의를 통해 청소년육성재단(상임이사 김영선)의 직원 채용에 상당액의 대가성 ‘금전수수’ 의혹이 있다고 폭로해 파문이 예상된다.
김의원은 특히 “청소년육성재단이 출범하자마자 인사위원회를 열어 타 시.군 단체장의 가족인 직원의 승진 인사에 대가성 의혹이 일자 다시 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의 승진 인사를 번복한 일도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청소년육성재단은 상임이사도 선임되기 전에 미리 재단 직원들의 인사가 있었고, 이 인사의 대가로 많은 금전수수 의혹이 있다”고 밝히고 “심지어 채용할 사람을 미리 섭외해 금품을 요구한 흔적이 있다”며 “청소년육성재단 인사에 관련한 갖가지 의혹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야 하며, 이러한 사실들을 시장은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질의 했다.
또한 김의원은 “청소년육성재단 인사 뿐 아니라, 성남시 여러 산하기관에는 시의원들까지도 자신들의 친인척들을 입사시키는 등 직원 인사에까지 개입해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기가 막힐 뿐”이라면서 “이래서는 시의 행정감사나 예산 심의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며 시의원들의 자질론 까지 거론해 다른 동료 의원들을 아연실색 하게 만들었다.
인사비리 의혹을 받고있는 청소년 육성재단은 상임이사가 선임되지 않은 지난 5월에 29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당시에도 채용과 관련 온갖 구설수가 있었으나 쉬쉬 하다가 김의원의 폭로로 그 실체가 밝혀짐에 따라 사법당국의 개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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